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잉어, 붕어, 동자개 등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내수면 생태계 안정을 위해 배스, 블루길 등 외래 위해어종 퇴치수매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외래어종 수매사업은 1960년대 후반에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 블루길 등이 하천과 저수지에 정착하면서 고유어종과 치어를 잡아먹어 생태계 질서를 교란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수매는 이 달 첫째 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성내면 풍천장어 셀프식당 주차장에서 고창군민이 고창군 관내에서 포획한 외래어종만 수매하고, 수매된 사체는 가축사료과 퇴비용으로 재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래어종 수매사업과 더불어 토산어종 방류사업 등을 추진하여 우리 토산어종 보호와 더불어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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