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봉도의원 조례안 발의
생산기반 종합 시책 명시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축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전북도의회 강성봉(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3일부터 열리는 제352회 임시회 기간에 ‘전라북도 친환경축산업 육성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그 동안 축산업은 경제발전과 부흥에 맞춰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축산물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발전해 왔다.

최근 구제역, AI 등 가축질병이 창궐하면서 기존 공장식 사육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친환경축산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북도 축산농가는 2017년 기준 전체 1만1천54호로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친환경 인증 축산농가는 도내 축산농가의 7.2%로 친환경축산업의 생산기반은 열악하다.

따라서, 이번 제정 조례안에는 도지사는 친환경축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추진하도록 했다.

친환경축산업육성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지원계획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친환경축산업육성 심의위원회를 설치해서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성봉 의원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 요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친환경축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도내 친환경축산업의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농산업경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일 본회의에 의결될 전망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