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개방형 비영리 클럽 운영
전북-익산-군산-완주-남원 거점
지도자 30% 은퇴선수 출신 채용
정회원 3천여명 전문선수 150명
생활체육 넘어 엘리트 선수 육성
성과평가 전북-군산-남원 'AA'
완주-익산 'A' 전국 최우수 선정

전북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은 문재인 정부 스포츠 정책의 방향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중심, 생활권 중심의 지역공공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을 도모한다.

종목별 스포츠클럽 전국‧지역 리그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확대해 스포츠클럽 회원도 수준 높은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클럽과 지역의 학교 간 연계를 확대해 스포츠클럽이 지역사회의 구심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5개 스포츠클럽의 운영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공공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형식으로 운영된다.

체육시설, 전문지도자, 프로그램 통합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로 자생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지도자 30% 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하여 청소년 대상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포츠클럽 소속 운동선수 육성으로 스포츠선순환 기틀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전주시 전북스포츠클럽, 익산시 익산스포츠클럽, 군산시 군산시스포츠클럽, 완주군 완주군스포츠클럽, 남원시 남원거점 스포츠클럽 등 5개 지역스포츠클럽이 운영중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 수영, 농구, 헬스, 스쿼시, 아이스하키, 익산스포츠클럽은 축구, 탁구, 배드민턴, 야구, 농구, 인라인, 수영, 군산시스포츠클럽은 축구, 뉴스포츠, 테니스, 야구, 배드민턴, 탁구, 라인댄스, 요가, 줌바댄스, 필라테스, 방송댄스 등이 운영 중이다.

완주군스포츠클럽은 탁구, 택견, 댄스, 스피닝, 순환운동, 점핑운동, 필라테스, 남원거점 스포츠클럽은 축구, 탁구, 테니스, 복싱, 유아체유 등이 진행 중이다.

또 이들은 생활체육 개념을 벗어나 엘리트 선수 육성도 진행중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 아이스하키, 배드민턴, 익산스포츠클럽은 야구와 탁구, 군산시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과 테니스, 축구, 완주군스포츠클럽은 택견과 탁구, 남원거점 스포츠클럽은 복싱과 탁구, 축구, 테니스 등 각 지역성을 반영한 종목에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현재까지 약 14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5개 스포츠클럽이 주목받는 이유는 본연의 역할을 떠나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떠오를 수 있는 활동에 있다.

전북 5개 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성과평가에서 전북, 군산, 남원이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고 완주와 익산이 A등급을 받아 전국 62개클럽에서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같은 원인으론 전북 5개클럽은 위탁 또는 무료시설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하고 있으며, 지방비 및 도체육회 지원비를 확보하여 클럽운영 및 재정자립에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사회 내 학교, 의료기관, 복지기관등 과의 연계사업을 진행하며 스포츠클럽 영향력 확대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5개 클럽 정회원수는 3,000여명으로 계속적으로 회원수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클럽 정회원 중 가족회원, 여성회원, 청소년회원, 노인회원 비율이 다양하게 구성돼 다양한 계층이 클럽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함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종목에서 회원자치조직이 형성돼 종목 내 회원 자발적인 활동 강화 및 클럽을 통한 지역커뮤니티 형성 및 회원중심의 클럽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청소년 회원들을 발굴하고 전문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체육선순환구조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2018년도에도 전북스포츠클럽에서 2018년도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수영에서 5명이 선발됐고, 남원거점 스포츠클럽에서는 국가대표(1명, 복싱 청소년국가대표 선발 -50kg 최원태), 2018년 소년체전 복싱 3명, 테니스 2명이 전북대표 선발되었으며, 5개 클럽에서 현재 150여명이 선수로 등록되어 전문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 1일에는 전국 우수 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남원에서 열리기도 했다.

지난 1일 전북 남원시 일원에서 전국 12개 우수스포츠클럽 600여명의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전국우수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에 우리도는 5개 스포츠클럽 269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특히 전북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 학생부 1위와 성인부 1위를 차지했으며, 군산스포츠클럽은 테니스 3위, 익산스포츠클럽은 축구 학생부 2위, 탁구 개인전 3위, 완주스포츠클럽은 탁구 단체전 복식 1위, 남원 거점스포츠클럽은 축구 학생부 1위와 탁구 개인전 2위, 테니스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교류대회는 지역민에게 공공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12개 우수스포츠클럽의 친선교류대회로 회원들의 운동기능 향상은 물론 교류증진을 통해 친선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3월14일 2017년 운영성과평가 결과 56개 전국스포츠클럽 중 11개 스포츠클럽이 우수클럽으로 선정되었으며 도내 6개 클럽 중 4개 (전북, 군산, 남원거점, 완주)클럽이 선정됐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내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침체된 학교체육 활성화와 도민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도내 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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