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서거석 예비후보는 1차 공약 발표를 통해 학생안전과 학력증진, 학생과 교사의 인권보장 등을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3일 전북교육청에서 학생의 안전과 학력증진 등을 골자로 한 1차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1차 공약은 총8장, 25개 주요 공약에 101개 세부사항이 담겨 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8년 전북교육청은 소통부족, 교사와 학생의 극단적 선택, 학력저하, 교사인권실추 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학생안전, 학생복지를 전담하는 학생안전복지과를 신설해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폭력이 집중 발생하는 3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집중 배정한 책가방 없데이를 3월 첫 주에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민간의 키즈카페에 안전프로그램을 가미한 공공형키즈안전카페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책임지도 강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수도권 대입전문가와 협력체제를 구축한 대입정보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실추된 교사 인권을 세우는 방안도 나왔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 위주 학생인권센터에서 교사 인권 보호 기능을 추가한 전북교육인권센터를 설립하고, 학교폭력과 관련한 업무 경감을 위한 시스템을 재정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교육자치시대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협력정부 구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교육청과 자치단체 등은 따로 예산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지역발전 견인이 힘들 것”이라며 “전북이 선제적으로 에듀 거버넌스를 구축해 가장 필요한 곳에 교육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합해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전북 에듀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과 언제든지 정책적 연대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1차 공약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본선거를 앞두고 폭넓고 혁신적인 공약을 담은 최종 선거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