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가진 사람이 되자
봄동산에서 나무들이꽃을 피운다
꽃들이 나뭇가지에 꼭꼭 숨어서꽃을 키운다
개나리 목련 벚꽃 꽃 꽃
꽃들이잎보다도 먼저 무더기로 필 때
나무들의 얼굴은 환하다
푸른 세상을 꿈꾸는 봄동산이꽃들을 키운다
- 정성수 시인
■ 시작 노트 ■
꽃은 피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씨앗을 만든다.
씨앗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정을 해야 한다.
이때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야 수정이 된다.
이것을 ‘꽃가루받이’ 또는 ‘수분’이라고 한다.
꽃은 스스로는 수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향기를 낸다.
꽃은 향기가 짙을수록 많은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사람도 향기를 가지면 멋진 친구를 많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