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의 교본 넘어 패러다임 제시
캘리그라피의 교본 넘어 패러다임 제시
  • 조석창
  • 승인 2018.04.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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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호 '곁에 두고 싶은 사랑' 캘리그라피
이형구시인 첫시집 바탕 따라쓰기 예제 게재

캘리그라퍼 석인 강수호의 작품집 ‘곁에 두고 싶은 사랑’이 발간됐다.

중고급 캘리그라퍼들을 대상으로 교본 형태로 발간된 이번 작품집은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형구 시인의 첫 시집 ‘곁에 두고 싶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이형구 시인의 시집은 지난 2008년 발간됐으며, 석인 강수호는 우연히 시집을 접하면서 캘리그라피에 적절한 시구가 다수 포함돼 있음을 알게 됐다.

강수호 작가는 이형구 시인의 수락을 받은 후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임했으며, 책을 통해 캘리그라피의 방향성을 모색코자 출간의 뜻을 밝혔다.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파트는 사진과 그림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글씨가 게재됐으며, 두 번째 파트는 단문과 단어 중심의 따라쓰기용 150여점의 예제가 게재됐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일반사람들에게 낯선 캘리그라피는 이제는 일반 사람들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장르가 됐다.

당초 서예의 현대적 한 장르로 시작됐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특징으로 현재는 서예 입문의 90%가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다.

때문에 이번 작품집은 캘리그라피에 대한 숙련도가 일정 부분 올라온 중급 캘리그라퍼를 위한 교본 역할에 서예의 패러다임을 넓히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10년 전부터 캘리그라피를 시작한 작가 강수호는 그동안 다양한 한글 서체를 작품에 응용하기 위해 궁체나 판본, 옛 필사본들을 임서했고, 이 과정에서 한글서체의 자음, 모음의 다양한 변화와 자연스러운 흐름, 결구, 장법, 조형적 요소 등을 작품에 접목해 작품화해 왔다.

때문에 그의 손을 통해 태어난 캘리그라피는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글씨로 표현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강수호 작가는 “다양한 인간의 감성과 표정을 글씨로 표현하는데 한 두가지 서체와 글꼴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며 “지난 시간 다양한 서체와 글꼴을 두루 연구하고 교육한 바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바라건대 이 책자가 독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나아가 캘리그라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발간의도를 밝혔다.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한 강수호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2회, 입선 5회,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및 특선 2회,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과 특선 4회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분과 초대작가전, 한국전각대전, 대한민국현대서예대전 초대작가전 등에 참여했고, 한국전각협회 이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전북지회장, 동방서예학원 대표 등을 지내고 있다.

무주군청의 6.25 참전 기념비, 의병장 강무경장군상, 독립애국지사 전일봉장군상, 임실군청의 임실환경선언탑, 김용택 생가 시비 입석, 하숙마을 입석 등 다양한 곳에 그의 비문휘호가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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