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속예술축제
김만경외 애밋들 대상
강호항공고 최우수상

"장르별 농요-놀이춤
매우 흥겹고 조화로워
민속 예술 보존 기대"

2018 전북민속예술축제에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고창 강호항공고 풍물단은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부 1팀, 일반부 4팀이 출전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일반부는 민속 부문에 출전한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가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230만원을 획득했고, 청소년부는 농악 부문에 출전한 고창 강호항공고 풍물단이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150만원을 가져갔다.

이들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북대표로 출전한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또 일반부는 농악 부문에 출전한 남원농악회가 금상을, 순창복홍한들풍물단이 은상을, 김제모악풍물단이 동상을 차지해 각각 200만원, 180만원, 150만원을 획득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는 박보현 회장을 필두로 4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난 2015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동상, 2017년 전북민속예술축제 금상, 서동축제와 지평선축제 등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 이날 대회 초청공연엔 익산기세배놀이보존회가 출연해 익산기세배놀이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설태종 심사위원장은 “도창의 꽹과리 능력과 농요의 선소리로 전통민속에 조예가 출중하다. 전체의 조화로운 지도력이 돋보인다”며 “소품준비도 잘 됐고, 장르마다 농요와 놀이춤이 있어 매우 흥겹다”고 평했다.

이어 “학생부의 경우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과정이 돋보이고 학생들의 실기능력도 대체적으로 우수했다”며 “전국대회 준비시 실기능력 배양과 놀이마당 대형화, 잡색들의 활동지도에 주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오늘 날씨가 추워 여러분들의 실력이 100% 발휘하지 못했으리라 짐작된다”며 “오늘 결과에 마음이 차지 않더라도 내일을 위한 자리라 여기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민속예술이 보존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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