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군산교육지원청 전담
협력체-소상공인 자녀 해당돼

전북도교육청은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실직자 자녀 교육비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지원은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공장 폐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실직자 지원을 강화키로 한 정부 대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군산교육지원청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이들에 대한 자녀 교육지원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군산 이외에도 GM군산공장 협력업체가 소재한 전주,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5개 지역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도교육청 내에 담당자를 배정해 지원에 나서게 된다.

교육비 지원 대상은 ▲GM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실직 근로자(비정규직 포함) 자녀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실직자 자녀 ▲인근 요식업과 숙박업 등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녀 등이다.

지원 대상 초중고 학생 총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 규모는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수학여행비, 교복구입비, 방과후교육비 등이며, 지원방식은 해당금액 면제나 감면 후 보조, 환불 등이다.

이에 따른 경비는 총 42억7,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까지는89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은 추가 증액이나 예비비사용을 검토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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