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수공예작가 핸드메이드 작품
50여 가족 벼록시장 참여 대성황
의류-생활용품-장난감등 프리마켓
문화공연-종이팽이 만들기 체험
6월부터 매월 3번째 토요일 운영

전주시 서신동(동장 유경수)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유)가 지난 7일 서신길공원에서 주최한 ‘서신골 별별마켓’에 1만여명의 인파가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신골 별별마켓’에는 30여명의 수공예작가들이 핸드메이드 작품이 가지고 나와 전시하고 홍보를 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어린자녀들과 함께한 50여 가족들이 벼룩시장에 들고 나온 물건들은 각자 가정에서 쓰지 않는 아이들 장남감부터 옷가지, 생활용품, 책 등 각양각색의 물건들의 가격을 흥정하며 물건 파는 재미에 푹 빠졌으며, 방문한 시민들도 활기찬 플리마켓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서신골 별별마켓은 수공예 작가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장터로 핸드메이드 작품 위주로 판매되는 프리마켓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본인은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의류, 생활용품, 아이들 장난감 등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을 함께 운영하는 자리.

특히 이날 색소폰, 통기타, 플루트, 오카리나 그룹사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및 종이팽이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게임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문화공연으로 그룹사운드 서반하를 비롯 플롯, 색소폰, 통기타 공연단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치고, 즉석에서 신청한 고교생의 멋진 노래솜씨 등이 어우러져 한 가득 물건을 사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

서신골 별별마켓에 참여한 김수미 수공예작가는 “작품을 만들어 홍보할 곳이 많지 않았는데 서신동에서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벼룩시장에 나온 민경화 가족은 “집안 살림살이를 하면서 방치해 놓은 물건들이 많아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가지고 나왔고,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은 물론 자원을 나눠쓰는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짭짤한 수입도 얻게 일석삼조가 아니냐”며 뿌듯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역시 “자원낭비도 줄이고 쓸만한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고 문화체험과 함께 좋은 공연도 보게 돼 즐겁고 보람 있었다며 행사가 또 열리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 서신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서신골 별별마켓 운영으로 벼룩장터와 프리마켓을 통해 동네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은 물론, 수공예작가 등 소상공인들 참여로 서신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금번 행사성과를 토대로 서신골 별별마켓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신골별별마켓은 6월부터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서신동주민센터 앞 서신길공원에서 개최 될 계획이다.

/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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