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미세먼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마스크부터 공기정화식물, 공기청정기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천차만별 가격차이 때문에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그렇듯 공기청정기도 제품별 품질 및 유지비용 차이가 커 선택할 때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제품의 주요성능, 가격은 기본이고 소음과 필터교체 비용까지 계산하면 상당히 복잡해진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중요한 항목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집안에서 실제 제품을 사용할 공간의 면적을 고려해 적정용량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미세먼지 제거에 가장 효율적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제조사들이 공기청정기를 판매할 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라벨에는 제품 구입시 소비자가 집안의 설치할 공간에 적절한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사용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표준사용면적이란 공기청정기가 0.3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10분 동안 기존보다 50% 수준으로 실내 오염도를 낮출 수 있는 면적으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나타낸다.

공기청정기의 적정용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한국소비자원은 업계와 관련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치할 공간의 1.3배 정도 되는 표준사용면적의 제품을 선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공급면적이 99m2인 아파트의 거실면적이 26.7m2라면 거실에 설치할 공기청정기의 표준사용면적은 이보다 약 1.3배 높은 34.7m2 정도인 제품을 고르면 된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는 소비전력(W)을 표준사용면적(m2)으로 나눈 값(W/m2)을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여 해당 제품에 표시하고 있다.

가능한 높은 등급의 제품을 선택하고 연간 에너지비용을 확인하고 구매한다면 똑똑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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