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시 216대 도입
경유버스 구매비 차액지원등
"추후 단계적 확대 도입 진행"

10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박성일 완주군수와 관계자들이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과 관련해 친환경 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전북도 제공
10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박성일 완주군수와 관계자들이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과 관련해 친환경 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10여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올해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등 3개 시·군의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16대의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도·시·군청의 관용차량도 단계적으로 전기버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도는 전기버스 도입 때 경유 버스 구매비용의 차액인 3억 6천 여만원을 지원하고 버스 차고지 등에 충전기를 설치해줄 방침이다.

보조금은 국비 1억 4천 여만원과 지방비 2억2천 만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전기버스 216대가 도입되면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1만4천 여t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앞으로 시군·버스회사 등과 간담회를 통해 전기버스 도입과 관련 세부계획도 수립하고, 관용차량에도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주 요인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를 줄여나가는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다만 예산에 대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연차계획 등을 세워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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