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장기완 교수(치과대학)가 최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공공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치의학 분야 인사가 수상한 것은 20년 만이다.

장 교수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구강보건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수돗물 불소 농도 조정사업 시행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아동의 충치 경험률을 현저히 낮추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국가 보건사업으로 실시할 것을 자문해 전국 보건소에서 실제 시행됐다.

또한 대한구강모건학회장 재직 시 기업의 협찬을 이끌어 내 초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양치교실을 설치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필요성도 제기해 현재 구강보건 분야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북도와 전주시, 대전광역시 등의 보건복지 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 내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설하고 현재까지 원활히 운영되는 데 기여했다.

장 교수는 “지난 32년 간 재직하면서 공공 구강 보건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활동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구강보건 분야 학문 발전과 공공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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