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6.6㎢ 개발
새만금청 연구용역 착수
두바이같은 수변도시 조성
9월출범 개발공사와 협력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개발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9월 설립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주도하게 될 국제협력용지 6.6㎢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오늘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도 사업 지역은 인공해변과 수상호텔, 수변 주택단지, 인공수로 등을 갖춘 수변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협력용지 일부(6.6㎢)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날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8억 7100만 원을 투입해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선도 사업 지역에 대해 친환경 스마트 수변 도시를 주제(콘셉트)로 기본 구상과 사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선도 사업 지역은 인공해변ㆍ수상호텔 등 다양한 수변 문화 공간, 단독주택형 수변 주택단지, 인공 수로를 활용한 소호(SOHO) 지구 등 특화된 기능을 도입해 새만금만의 특징을 가진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새만금청장은 “공공의 선도적 투자를 통해 새만금에 베니스,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수변 도시를 만든다면 민간 투자 역시 활성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새만금만의 특화된 기능과 문화를 갖춘 명품 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도 사업과 연계된 국제협력용지ㆍ관광레저용지 등이 새만금 전체 계획과 조화된 미래 혁신성장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계별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새만금청은 선도 사업 기본 구상을 토대로 올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9월 설립되는 새만금개발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청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에 앞서 새만금개발청이 선제적으로 사업 추진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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