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교동미술관 2관
잔상으로 정서-감정 담아

여행자 군상(群像)들의 희로애락을 이미지로 전환한 전시회가 열린다.

17일부터 22일까지 교동미술관2관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자군상’전이다.

사진작가 박영삼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여행객들의 감정과 정감의 이야기를 형상을 통해 표현한다.

일상의 여행사진의 화면을 수많은 잔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독특한 분위기는 물론 형이상학적인 느낌마저 든다.

단순히 기록사진이 아닌 예술 너머의 큰 의미를 담고자 한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며, 대중적 감수성은 물론 창작자의 세계까지 확고하게 담고 있다.

전시사진은 여러 장의 사진들을 중첩과 합성의 방법을 사용해 최종 형상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이 계절을 따라 여러 가지의 모임 형태를 이루어 여행지를 찾는다”며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정서와 감정을 다양한 컬러로 형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전북 사진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한국사진작가, 엔탈피포토회, 전주청록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0부터 오후7시까지 가능.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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