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기준치 초과 학교에 대한 저감대책이 마련된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환 도교육감은 16일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도내 학교들에 대한 저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교육부가 지난해 측정한 학교 실내공기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8개 초·중·고교, 도내에서는 19개 학교에서 라돈 농도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특히 화강암 지반대에 위치해 있거나 교실 바닥이 목재 재질인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돼 해당 학교에 우선적으로 라돈 저감설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강암 지대에서 나온 흙, 돌 등에서도 라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급적 화강암 지대에서 나온 자재들이 학교 건축자재로 쓰이지 않도록 사전 철저한 성분분석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시설과, 인성건강과, 정책공보담당관실 등 관련 부서들이 공동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한 뒤, 지역사회와 교육가족들에게 발표하기로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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