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관내 수리센터 개소

진안군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7일 주공아파트 입구 자전거 수리센터 근처에 장애인이동기기 수리센터를 개소했다.

그동안 진안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관내에 마땅한 수리센터가 없어 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고장 나면 수리를 위해 전주까지 나가거나 수리업체의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수리세터 개소로 군은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 장애인이동기기 수리센터는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진안군지회(회장 손운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보장구 수리비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1인당 연간 20만원 내에서 전액 지원되며, 일반장애인은 연간 10만원 내에서 수리비용의 50%가 지원된다.

이항로 군수는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진안군 장애인의 이동권보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면민의 날 등 지역행사 시 읍 면을 순회하며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보장구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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