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시네마스쿨 운영

완주군이 관내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시키고, 영화에 관심 있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시네마스쿨을 운영한다.

  주민시네마스쿨은 지역 내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시키고 영화·영상제작에 관심있는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촬영, 편집, 제작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18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올해는 장미경 독립영화감독이 지도강사로 나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5회에 걸쳐 9월 중순까지 영화·영상제작 기초과정(영상제작 이론 및 실습)을 공부한다.

  완성된 작품은 ‘완주 휴(休)시네마’에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며, 제작진은 ‘관객과의 대화’를 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제작과정 등을 지역 주민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주민시네마스쿨을 운영하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주민시네마스쿨 수강생들에게는 2018 전북사랑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비롯해 2018 전북청소년영화제 등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청소년들의 꿈을 한 뼘 더 키워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14년부터 주민시네마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100여 명의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작된 작품은 총 8편으로 이 가운데 고산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중2병(2016)’은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 경쟁부문 섹션에서 상영되고 시청자미디어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최한 ‘2016 중딩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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