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소가 없는 등산로와 하천변 다리 등지에 국가지점번호를 부여하고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무주군은 지난 1월부터 현지조사를 실시해 설치 위치를 정하고 위성측량을 통해 좌표를 취득한 후 삼도봉 등 23곳과 하천변 31곳 등 54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부착했다.

무주군 민원봉사과 김연흥 토지관리 담당은 “지난해 향로산과 조항산 일부 등산로를 비롯해 금강 물놀이지역 등 94곳에 설치한데 이은 것으로 지난 4월까지 해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사업은 모두 마무리를 했다”며 “해마다 등산객은 물론, 여름철 물놀이객과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국가지점번호판 활용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각 장소별로 부여된 번호를 모두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에 등록해 경찰서와 소방서, 산림청 등이 관리하는 시스템 정보와 공유할 예정으로, 각 기관별로 따로 관리하던 위치표시 체계가 통합됨에 따라 긴급 구조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과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