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오는 5월 20일까지 산나물과 산약초 무단채취 등 산림 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임산물 수요가 많아지면서 산림 내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군은 산림을 보전하고 불법을 예방하기 위해 단속에 나선 것.

주요 단속대상은 산림소유자의 동의 또는 허가 없이 산나물이나 산약초, 관상식물 등 임산물을 굴취하거나 채취하는 행위와 불법 산지전용, 무허가 입산, 산림 내에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이다.

군은 2개반 5명으로 특별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임도와 산나물․산약초 집단 자생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임산물 불법채취 계도원(민간인 지원자) 35명을 각 읍 면에 배치해 불법행위 적발 시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산림청과 전라북도, 지방산림청이 참여하는 중앙기동단속반을 편성해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한편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 사전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 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된 때에는 산림보호구역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일반 산림에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임산물을 생산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산행 중에 산나물이나 산약초를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과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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