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표현문학’(주간 소재호) 68호에 엄참희, 이병율, 선산곡이 신인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현재 임실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참희씨는 ‘순천마’ 외 1편의 시가 당선돼 시인의 반열에 올랐다.

시의 정서가 아름답고, 수사상 명령법을 시도하며 시의 맥을 웅혼하게 이끌어 결기를 높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병율씨는 ‘새벽길’ 외 1편의 시가 당선됐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시의 정서가 건강하며 자기 성찰의 전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문예연구 수필작가로 등단한 선산곡은 소설 제비초리로 자신의 창작기량을 다시 펼쳐보였다.

소설의 구조에서부터 주제나 문장에 이르기까지 제반 문예적 본질을 잘 갖췄다는 평이다.

또 책은 신작특집으로 문효치 시인의 시조, 이운룡 시인의 시, 박성숙 시인의 하이쿠를 연작으로 싣는다.

그밖에 이시영, 마경덕, 김기화, 김영 등의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시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영·미 명시 감상에는 5개의 작품을 게재했다.

연재로는 한국 고전의 서와 발에서는 우리 옛글의 좋은 문장들을 소개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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