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쌀직불금 농가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사전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오는 20일까지 주민등록상 임실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벼 병해충 사전방제 약제를 신청한 농가에게 종자소독제와 육묘상자처리제를 공급한다.

벼 병해충 사전방제 지원 사업은 고품질 쌀 생산, 고령농가의 노동력 절감,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가 원하는 약제를 지원함으로써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업면적은 3,400ha로 총 사업비는 7억4500만원이다.

지원되는 약제 중 종자소독제는 4월 육묘부터 출수 전인 7월 중순경과 8월 초까지 발생하는 키다리병의 밀도를 줄일 수 있다.

육묘상자처리제는 모판에 약제를 살포하여 애멸구, 벼물바구미,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을 이앙(5월)부터 재배 중기(7월)까지 예방할 수 있다.

장옥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농업기상변화로 인해 혹명나방, 멸강나방, 먹노린재 등 벼에 발생하는 돌발병해충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발생빈도와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을 경우 농작물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예방적 방제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약제사용방법 및 약제교부에 관한 사항이 궁금할 경우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640-2782)에 문의하면 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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