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의원등 42명 출마해
나, 다, 마 선거구 접전예상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늘(23일) 기준으로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 기초의원(시의원) 선거의 경우 박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시의원에 대한 경선을 모두 마쳐 이제 본격적인 선거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6·13 군산지역 시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시의원에 맞서는 정치신인들의 활약이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건이다.

여기에다 그동안 지지를 받아온 더불어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어 얼마나 프리미엄을 누릴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출마한 예비후보는 현직 시의원 16명, 전직 시의원 7명, 정치신인 19명이며, 이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바른미래당 8명, 민주평화당 4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1명 등이다.

가선거구(3명 선출)는 5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지낸 김경구(67) 후보와 전직 시의원(2선) 출신 이건선(63) 후보, 정치신인 전원(49) 후보가 민주당 대표주자로 나선다.

여기에다 정치신인 바른미래당 문병진(43) 후보와 현직 초선의원인 민주평화당 서동수(52) 후보, 정치신인 무소속 한안길(53) 후보가 맞붙게 된다.

나선거구(2명 선출)는 치열한 전쟁이 예고돼 있는데, 이는 민주당 주자로 나선 박홍근(43), 우종삼(52) 후보가 정치신인인 반면, 바른미래당 신경용(71, 2선), 설경민(38, 2선) 후보는 현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시의원을 지낸 민주평화당 장덕종(77, 3선) 후보와 무소속 윤요섭(57, 2선) 후보까지 가세해 한마디로 안개속이다.

다선거구(2명 선출)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민주당 선수로 뛰고 있는 이한세(50), 한상돈(45) 후보는 정치신인이지만 이에 맞서는 선수는 현직 의원을 지내고 있는 무소속 김영일(54, 2선) 후보와 길영춘(64, 1선) 후보에다 시의원 도전경험이 있는 바른미래당 김해순(59) 후보까지 출마한 상태다.

이어 라선거구(3명 선출)는 민주당 주자로 조경수(43, 1선), 김성곤(53, 3선) 후보가 뛰고 있으며, 여기에 정치신인 바른미래당 양상호(49) 후보와 민주평화당 박욱규(48) 후보가 가세한 상태고, 현직인 무소속 정길수(66, 3선) 후보의 도전도 뜨겁다.

마선거구(2명 선출)는 청년의무공천으로 일찍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정치신인 박광일(44) 후보와 시의원을 지낸 최동진(62, 3선) 후보가 민주당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이에 도전하는 선수로는 현직인 바른미래당 배형원(56, 2선) 후보와 민주평화당 나종성(57, 2선) 후보, 무소속 김순자(64) 후보에다가 군산시의회 의장 무소속 박정희(57, 3선) 후보까지 가세해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선거구(3명 선출)는 현직 시의원 신영자(63, 1선) 후보가 여성의무공천으로 미리 본선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현직 시의원 김종숙(62, 3선) 후보와 정치신인 이대우(37) 후보가 민주당 주자로 나선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김병규(68) 후보와 현직 시의원 무소속 유선우(48, 2선) 후보, 정치신인 무소속 이백만(49) 후보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사선거구(3명 선출)는 민주당 후보로는 정치신인 김경식(50) 후보와 제3대 시의원을 지낸 김중신(66) 후보, 정치신인 지해춘(45) 후보가 출전한다.

이에 대적하는 선수는 현직 시의원 바른미래당 한경봉(48, 4선) 후보와 정치신인 무소속 전은식(52)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아선거구(2명 선출)는 현직인 서동완(48, 3선) 후보가 단수추천으로 미리 민주당 본선 티켓을 확정했으며, 이에 맞서 정치신인 민주평화당 장병훈(48) 후보와 민중당 채민준(43) 후보, 현직인 무소속 김우민(50, 3선) 후보가 경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치러진 제6회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산시의원 21명 당선자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15명이 당선됐다.

그러나, 나머지 6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선수로는 뛰었지만 무소속 출전 선수에게 참패를 당해 시의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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