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성 청소년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20일 완주군보건소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인생의 전환기인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초등·중학교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간담회와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질병정보모니터 요원 교육이 병행됐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예방접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예방을 돕기 위해 만 12세 여학생(200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자)에게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 참여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3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다.

또한, 예방접종 권장시기인 만12세 때 2회 접종으로 면역력이 높게 나타나고, 성 접촉이 발생하기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돼 전 세계 65개국에서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다.

  병행실시 된 질병모니터 요원교육에서는 질병정보 모니터망의 운영 목적과 주요 임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관리 및 예방을 주제로 감염병 집단발생시 대응절차 등 질병정보모니터요원 역할 등에 대해 전라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협조로 교육이 진행됐다.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은 관내 병‧의원과 학교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환자 발견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 김경이 보건소장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접종권장시기에 접종할 것과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모니터요원들과 함께 감염병 없는 건강한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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