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

정읍시가 도심 속 명소로 사랑 받고 있는 쌍화차 거리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쌍화路 통하다’라는 주제로 제11회 기획특별전을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쌍화차 거리의 현재, 쌍화탕의 역사와 깊은 맛, 쌍화탕을 만드는 사람들과 찾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쌍화차(탕), 옹동 지황 등 전통음식문화의 가치도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대학 인문 토크쇼와 고대 초두(鐎斗)와 천계호(天鷄壺) 만들기, 쌍화차 거리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읍 쌍화차 거리는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까지 350여m에 이르는 길가 양쪽에 13개소의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을 포함해 모두 25개소의 쌍화찻집이 운영중에 있다.

정읍 쌍화차거리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됐으며 30년을 훌쩍 넘긴 쌍화탕 찻집을 비롯 크고 작은 쌍화탕 찻집이 어울려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관계자는 “넉넉한 한약재에 밤과 대추, 은행, 견과류를 넣어 10시간 이상 푹 고아 쌍화차를 만든다”며 “시간에 따라 불세기를 달리하는 등 지극한 정성을 들여 고아낸 쌍화탕은 맛과 향이 진해 건강에 좋은 웰빙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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