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인구와 관광객을 포함한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최소 227만명에서 최대 230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지역개발 지표로서 체류인구의 필요성’이라는 이슈브리핑 통해 체류인구를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첫째로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관광객 총량에 계획일 집중률과 동시 체재율을 적용한 1일 체류인구를 추정하고 여기에 거주인구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북도 1일 체류인구는 41만2천819명에 이르며 거주인구를 합한 체류인구의 합은 226만7천456명에 달했다.

이어 또 따른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을 관광객의 소비액과 비교하여 정주인구 1인당 관광객 수를 산출한 후 정주인구와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1545만원)은 내국인 숙박여행객 60명, 내국인 당일여행객 166명, 외국인 관광객 8명과 맞먹었다.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을 전라북도 관광객 수로 환산하면 45만1천620명에 해당하고 거주인구를 합한 체류인구는 230만6천227명으로 추정된다.

끝으로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거주인구에 관광객 수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라북도는 거주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거주인구와 관광객을 합한 관광체류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지난해 현재 관광체류인구는 약 3698만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동영 박사는 “국토종합계획, 지역개발, 예비타당성조사, 교부세산정 등 국가예산사업을 결정할 때 실질적인 지역수요 파악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거주인구대신 체류인구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은 전라북도 체류인구 증가는 결국 관광객확대에 있다고 보고 향후 ‘관광체류인구 확대를 위한 전북의 문화·관광전략’을 후속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