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기초의원 더불어 민주당 다선거구에 경선 후보로 나섰던 안길만 현 정읍시의원이 경선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전북도당에 이의를 제기해 ‘불공정 경선’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공천자를 결정하는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통장등을 대상으로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인 조사를 실시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경선 무효를 주장했다.

안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지난 10일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에 '안 후보가 연지동 통장회의에서 모 정읍시장 예비후보를 비방했다'는 내용이 접수되자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이통장들을 대상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경선날인 17~18일 계속됐다.

  안 예비후보는 “이로 인해 당원투표에서 1위였던 본인이 경선(ARS전화투표)에서 악영향을 받아 근소한 표 차이로 낙선했다”며 “본인의 발언 혐의 여부를 떠나 경선여론조사 기간 중에 진행된 선관위의 집중적인 조사가 투표에 안좋은 영향을 끼쳐 이번 경선이 불공정하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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