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조용환)에서는 4월 19일(목)에 최근 증평군 모녀 자살사건을 비롯하여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부안읍 맞춤형복지팀, 부안군 주민행복지원실,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보장협의체, 부안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이 문제에 대한  대책과 로드맵을 구축,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회의를 주관한 부안읍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사례관리 현장 경험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살예방, 고독사 대책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문제임에도 분절된 담당부서와 대응책으로 인해 효과적인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관계기관 및 부서 간 종합적 해결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회의목적을 언급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갈수록 증가하는 1인가구와 개인주의, 이웃공동체 약화, 사생활 보호 강화 등으로 이웃간 소통이 어려운 사회적 추세가 위험가구를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동안 자살예방과 고독사 문제를 고령층 위주로 대비하였으나 실제로는 50대 남성이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통계를 근거로, 고령층뿐만 아니라 전생애주기적 위기발생 위협요인과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요인, 인구학적 요인 등을 분석하여 우리지역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살,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전략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강화키로 하였다.

   조용환 부안읍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살예방, 고독사 문제는 단순히 사회복지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유관기관 및 부서의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번 첫 고민하는 시간을 계기로 최선의 대책이 마련되어 희망의 복을 짓는 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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