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환경단체-공공기관 참여
기획전기 포함 67개 프로그램
삼천나들이-그린버스킹 등
재활용나눔장터 수익금 후원
전북스포츠센터 팬사인회
건지산-삼천변 생태이야기
2017 환경부장관상 수상

‘그린웨이 환경축제’가 오는 21일 전북도청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북도와 민간환경단체, 기업 등과 함께하는 제11회 그린웨이 환경축제는 ‘Remind Green(지구, 하나 된 마음으로 다시 그리는 녹색)’이라는 주제로 64개 환경단체와 공공기관이 참여, 20일과 21일 도청 광장 등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현장에서 기획전시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환경체험 등 모두 67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삼천 나들이, 폐품을 활용해 공연무대를 꾸밀 그린버스킹, 재활용 커피가루를 활용한 탈취제 만들기, 환경정책의 변화를 소망하는 도민 정책제안 등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헌옷과 헌책 등을 나누는 재활용 나눔장터도 펼쳐졌으며, 판매 수익금 50%는 사회복지기금 공동모금회에 후원하기로 했다.

전북을 빛낸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장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아랑 선수, 2017 K리그 우승팀인 전북현대모터스 FC 선수들 등이 동참해 팬사인회 등을 가졌다.

이어 지역예술인 ‘모던판소리’와 ‘새빨간 거짓말’공연‧가수 써니힐의 축하무대 등이 펼쳐졌다.

도는 이번 축제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가치‧지속가능한 삶의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고 느낄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함께 나눠 쓰고 또 쓰는 ‘또또시장, 수달가족 삼천나들이, 무동력 ‘코끼리 놀이터’,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민정책 숲 내 마음을 들어줘 등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리마인드 그린버스킹공연 등 기획 프로그램과 35개 환경단체가 참여한 체험 부스가 ‘리마인드 그린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 성공적이란 평가를 얻었다.

건지산 일원과 삼천변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생태 이야기를 배울 수 있도록 와글와글 환경학교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녹색요정 그린벨을 찾아라’등도 참가가 줄을 이었다.

그린웨이 환경축제는 전북도와 전북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17년도에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행사로 인정된데다 민·관이 손잡고 기획하고 치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축제를 통해 도민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가치, 지속가능한 삶의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의미있는 환경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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