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떠돌며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침입 절도 혐의로 A모(3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음식점 출입문을 공구로 부수고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인적이 드문 술집, 미용실, 음식점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이날까지 전주, 전남 목포, 경북 포항, 경주 등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1,20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상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마땅한 직업이 없어서 어려웠다. 생활비가 떨어질 때마다 돈을 훔치러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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