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토기 만들기 큰 호응 속 진행됨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드려 만든 가야의 성형토기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원문화원은 지난23일, 대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4일과 25일 교룡초등학교와 지리산한옥마을에서 가야시대 만들어진 토기를 손으로 빚어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서진여자고등학교, 용성중학교, 보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가야문화유산 지킴이 운영사업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남원시의 지원으로 가야문화권에 있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원 지역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토기의 특성을 살펴보고 손과 도구를 이용해 직접 빚어봄으로써 청소년들의 창의적 탐구활동과 가야시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남원 동부산악권의 가장 큰 세력으로 군림했던 기문 국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승격되면서 남원 동부산악권 지역의 가야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도 2시간동안 진행되는 상형토기 만들기 체험에 진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남원 대강초등학교 김동연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의 문화를 직접체험 함으로써 지역을 역사를 이해하고 더불어 창의성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신청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남원문화원은 가야문화유산 지킴이 운영사업으로 ‘두드려 만든 상형토기’ 체험을 비롯, ‘가야 고총으로 떠나는 소풍’, ‘택호가 있는 문패제작’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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