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아동문학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스테디셀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뮤지컬로 정읍에서 공연된다.

땅굴을 막 나왔다가 머리에 똥을 뒤집어 쓴 두더지의 똥주인 찾기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오후 3시와 5시 연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 날 땅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는다.

두더지는 이 똥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집요하게 똥 싼 동물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비둘기와 말, 토끼, 염소, 소, 돼지 등의 동물들을 만난다.

동물들마다 다른 똥 모양과 똥 눌 때의 말들이 ‘뿌지직’, ‘쿠당탕’, ‘철퍼덕’ 등의 의성어를 통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과연 두더지는 똥 싼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극단 ‘옹기종기’ 배우들이 출연하고 관람료는 5천원으로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 할 수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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