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 과정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맞다 라며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는 네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정시켰다고 말했다.


첫째, 4월 1일 선관위 예비등록을 하고 유권자에게 정책과 공약 등 후보에 대한 충분히 알릴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다음날인 4월 2일에 공천심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로 공천을 결정한다면, 과연 현직 정치인을 이길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겠는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20%이상의 차이가 날 경우 단수공천 할 수 있다” 라 는 중앙당의 지도에 의거“단수공천 할 수 있다”라고 적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20% 격차가 발생하는 타 지역은 경선으로 하면서 왜 유독 완주와 진안만 단수공천을 서둘러서 했는지 이해 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둘째, 탈당했다가 입당한 사람의 정체성을 검증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현)완주군수 박성일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이다.

그 후 대선 막바지인 2017년 2월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자로서 그 정체성에 대하여 검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검증이 부재했다.

전주시 모 선거구의 경우는 정당 활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정당지지율이 높으니 기회에 편승하려했다는 이유로(정당기여도가 없다고) 공천심사에서 배재한 사례가 있다.

어떤 후보는 이처럼 철저하게 검증하면서, 왜 완주군수 심사에서는 엄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셋째, 국회의원인 안호영 지역위원장은 공천심사가 이루어지는 당일 오후 본인 유희태와 박성일 현)완주군수에게 경선을 할 수 있도록 사전 당사자인 본인 유희태와 상대후보(박성일 군수)와 협의토록 주선한바 있습니다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선에 대하여 노력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지역위원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공천심사가 이루어지는 당일 오후 7시경부터 저녁 12시30분경까지 전북도당에 상주하면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여 완주군수와 진안군수 공천심사에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는 어느 다른 지역위원장과 달리 공천심사에 의견을 개진하였다고 한다.

이에 완주군 당원이 항의를 하자 안호영의원과 함께 있던 박성일 현)군수 지지자라고 보도된 2명 중 1명(경찰이 관리하는 조직 폭력배)이 항의하는 당원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장면 등이 CCTV에 잡혔고, 4월 19일 MBC 8시뉴스에 생생하게 보도되었으며, 심지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지역위원장이 공천심사에 위와 같은 역할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거기에 조폭까지 등장하였다니 참으로 민망할 일이 다 라고 밝혔다.


넷째, 본인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현)박성일 군수는 사업비리 등 10대 의혹이 있어 해명을 요청한바 있다.

재판을 받아 확정된 형이 없다하더라도 의혹이 한 두 개가 아닌 이상 이를 해명 또는 설명을 군민들에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철저히 검증하고 조사하여 공천해야 하는 일인데도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러한 검증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완주군수 공천심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이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 할 것임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오랫동안 해왔고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기에 이번 공천심사에 대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을 그냥 눈감을 수는 없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겠다는 입장이다.

치열한 경쟁과 아름다운 경선을 통하여 승자에게 승복하고 군민에게 좋은 정책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불어 하나가 되는 정치풍토로 더불어민주당이 더 발전해야 된다.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돌아보면서 오랫동안 정당 활동을 해온 사람을 경선의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너무 서글프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울러 완주의 발전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향 후 어떤 행보를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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