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여대상을 확대 모집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노동시장의 침체로 인한 삶에 대한 무게에 힘겨워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심적 치유와 자존감 강화에 도움을 주는 ‘청년쉼표 프로젝트’ 제2기 참여자 50명을 오는 5월 4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심리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삶에 대한 응원을 보내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제1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번 2기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특징은 참여 연령이 기존 만19~29세에서 만18세~34세까지 확대되고, 지원대상자도 기준중위소득 60%에서 100%로 상향조정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 50명에게 개인별 11종의 심리검사와 집단 상담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심리치유 이후에는 구직과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수당이 매월 50만원씩 3개월간 총 150만원 지원돼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준다.

신청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이며, ▲재학생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지원사업 참여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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