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 출범

'제128주년 세계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24일 전주시 삼성전자 서전주서비스센터 앞에서 조직위들이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제128주년 세계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24일 전주시 삼성전자 서전주서비스센터 앞에서 조직위들이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세계노동절을 일주일 앞두고 전북지역 25개 사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계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본격 출범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24일 전주시 삼청동 삼성전자 서전주서비스센터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는 노조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참혹한 노동현실을 바꾸고 노동절 정신의 계승 및 실천을 위해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노동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 노동 현실은 비참한 수준"이라며 "전체 노동자 절반이 비정규직이고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오명도 수년째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사회의 가장 깊은 병폐는 박근혜, 이명박도 넘어섰던 바로 삼성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재벌체제”라며 “결코 노조를 인정하지 않은 삼성공화국이 청산되지 않고서는 노동권 보장과 사회정의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세계노동절을 기념해 우리 조직위의 기조는 재벌개혁 사회양극화 해소,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 보장”이라며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올해 노동절 주간에 이 같은 요구사항을 사회적인 의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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