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삼시세끼관 내세워
틈새파고든 판로전략 주효
외식산업박람회서 2억 계약
남원추어탕 홈쇼핑등 성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소비자 니즈와 식품시장 트랜드를 정확히 파악한 ‘판로지원 전략’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특히, ‘나만의 삼시세끼’라는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 및 틈새시장 개척 성과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진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8 제9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도내 식품기업 12개소와 함께 참가해 총 7건(약 2억1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원미꾸리추어탕의 추어탕이 농협 홍쇼핑에 진출하게 됐으며, 라라스팜의 가공두부 제품이 온라인쇼핑몰인 티몬에 납품키로 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와 온라인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이번 박람회가 대형 외식자재 유통회사의 신규 바이어 발굴이라는 점을 미리 파악, 이를 업체 선정 시 최우선시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우수제품의 시장 수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 니즈와 식품시장 트랜드를 반영, 건강기능·다이어트·저칼로리·HMR 제품으로 품목을 지정하고 관련 업체를 모집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공동브랜드인 ‘나만의 삼시세끼관’을 앞세워 참가기업 및 직원의 복장을 셰프 복장으로 통일하는 등 다른 참여 부스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참관객은 물론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번에는 참가 기업의 제품이 모두 건상기능식품산업 성장 기업 품목군에 맞춰진 만큼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해 총 8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생진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참관객이 선정한 추수 참가업체 ‘금상’이라는 성과까지 덤으로 얻음은 물론 기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생진원의 타깃을 명확히 한 전략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이 통하면서 이전과 달리 유통채널을 확대 및 틈새시장 개척의 효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에 김동수 원장은 “그동안 도내 농식품기업들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발효식품, 지역특화 간편편의식, 1인식 및 유아식, 뷰티소재, 수출 주력제품 등을 널리 홍보하면서 생진원도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런 노하우를 반영한 지원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단순 지원이 아닌 정확한 시장타깃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도내 유망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이끌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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