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북혁신 추진과제 발굴 보고회
농촌고령화 '농민 참여단' 구성
장애인체육 행정등 95개 발굴

전북도가 사회적 가치 중심의 도정 운영을 위한  ‘정부혁신 추진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24일 김송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 날 보고회에서 도는 95개의 정부혁신 과제를 발굴, 논의된 과제들을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상향식 혁신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출연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을 비롯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촌 만들기 △장애인 체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행정 추진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정보 제공 △찾아가는 맞춤형 재능봉사단 운영 등이다.

도는 특히 인력양성, 사회적금융, 창업 등 사회적경제 관련 활동의 집적 공간이 될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혁신타운’ 조성사업을 발굴해 국가사업화를 통해 매년 2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신설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또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정책 추진해 ‘농민참여단’을 구성하고 농민들이 정부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촌만들기’라는 과제도 발굴해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장애인 체육 현장행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오지마을 등을 직접 찾아가 의·식·주 생활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도민 중심의 행정혁신 분야에서도 다양한 발굴과제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정부혁신은 도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에 발굴된 과제들이 도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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