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정읍시장 김석철 예비후보는 25일 본인의 증조부인 김낙형씨가 정읍 동초등학교 초대교장 역임사실 여부와 관련해 “여러 자료를 살펴볼 때 교장으로 상당기간 직무를 수행한 것이 확실하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는 김 예비후보가 선거 홍보물에 이 같은 내용을 개제하면서 진실 여부가 정읍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려지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허위사실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지난 1945년 유학자 장재경이 지은 ‘김공의관실기’에 정읍군 최초로 1908년 초남학교(현재 동)를 설립했으며 김낙형씨가 3년간 초남학교장으로 봉직했다고 명기돼 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또 “증조부가 초남학교 설립당시 지역 유지인 박모, 기모씨 등과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 초대 교장으로 상당기간 직무를 수행한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초 이의를 제기했던 이 모씨는 “정읍동초등학교는 지난 1907년 3월 1대 교장 박모씨가 상애학교로 설립 추진하고 1908년8 월 2대 교장 김모씨가 사립 초남학교 2학급으로 편성, 1912년 4월 일본인의 교장이 학교 권리권을 넘어받아 3대 교장이였다”며 “김낙형씨가 초대 교장이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선거법 위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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