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도내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권고에 따라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을 권고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

이번 교육청의 결정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본격적인 협상과 대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남북분단의 현실과 통일문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등에 대한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이 완화되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으로 모든 것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며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시청하며 많은 것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를 25일 교육청 본관 전면 국기게양대에 걸었다.

이날 한반도기 게양식은 전북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등 도내 대표적인 통일관련단체들의 제안을 김승환 교육감이 받아들여 이뤄졌으며, 한반도기도 이들 단체가 306㎝×204㎝ 규격으로 제작해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