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년 뒤 전주시는 어떠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까? 천년 문화의 중심지로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 도시 전주.

특히 이런 기틀 아래 원도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십분 활용한 전주만의 독창적인 세계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도시 전주.

슬로건처럼 들리는 이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가 장기 프로젝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바로 2030년을 목표로 전주시가 도시관리의 합리적 방안과 도시발전의 기본 틀을 새롭게 마련한다고 것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전체면적 206㎢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그리는 ‘전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이번 달부터 오는 2020년 10월까지 자그마치 2년 6개월 동안 추진한다는 것이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도시관리계획수립지침에 의거해 매 5년마다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로 예측되는 전북권의 여건변화를 고려한 전주시 도시정책 방향과 도시공간구조의 틀을 재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천년을 이어온 찬란한 문화를 토대로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도약하려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관리에 대한 합리적인 실현 방향과 도시발전의 기본 틀도 새롭게 수립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수립 중인 ‘2035년 전주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상위계획의 방향과 지침을 수용해 품격 있는 사람중심의 도시, 지속가능한 안전·생태도시 등 도시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지구단위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은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 공원 및 녹지 확보 등 시민들이 살기 좋은 생태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불합리한 도시기반시설을 실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일몰제 시행에 따른 미 집행 공원과 도로 등에 대해 향후 해제로 인한 시민 이용시설에 대한 생활불편과 난개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반세기 이상 전주시민들을 먹여 살린 팔복동 공업지역에 대해서도 주변 시가화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관리방안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도시발전의 기본 틀을 짜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전주시의 원대한 프로젝트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행정은 전 분야의 전폭적 지원과 성원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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