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만12세 여학생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제공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운영한다.

전주시보건소는 만 12세 여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경부암(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는 고위험 유전형인 HPV(16, 18형)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보건소는 올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세 여학생에게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지난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 및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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