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관 야외마당 일원등
한옥 활용 콘텐츠 5~10월 전개

전주문화재단이 매년 전주한옥마을 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한옥마을 상설공연’을 시작한다.

올해는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와 한옥마을 마당놀이 ‘놀부가 떴다!시즌2’ 두 개의 공연을 들고 찾아왔다.

공연은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자원 판소리와 한옥을 활용한 문화관광콘텐츠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한벽문화관 혼례마당과 소리문화관 야외마당을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먼저 5월 4일 개막공연을 갖는 2018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변사또 생일잔치’는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인물 변학도를 새롭게 재해석한 전주마당창극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아름다운 음악, 풍성해진 무대, 화려한 의상 등 극적인 장치들을 덧대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마당창극의 트레이드마크인 해학과 시대를 반영한 풍자, 젊은 감각과 예술성까지 겸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티켓 한 장으로 ‘보고, 먹고, 즐기는 ’ 패키지권을 준비해 공연이 주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젊은 감각과 예술성을 장착한 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는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진행된다.

이어 눈과 귀가 호강하는 유쾌한 놀이극 ‘놀부가 떴다! 시즌2’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지난해 전통과 현대를 조합한 복합적 형태의 놀이극을 선보인데 반해 올해는 전주의 이미지와 콘텐츠와 특색을 담아낸 마당놀이 형태의 공연으로 재탄생 됐다.

또 지난해와 달리 사물놀이, 국악, 전통무용 등 연희와 재담이 가득한 이번 공연은 드라마에 초점을 맞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명확한 인물설정으로 확실한 변화를 꾀하며 한층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젊은 소리꾼, 연극배우, 무용수 등과 풍물팀 ‘전통예술원 모악’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놀부가 떴다! 시즌2’공연은 5월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개최되며,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이번 공연은 전주의 대표적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와 한옥을 활용해 만들었다”며 “전주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공연 레파토리 개발을 통해 상설공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 관객들이 전주와 한옥마을에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및 티켓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나 한옥마을 상설공연단(283-9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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