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농원' 농업의 희망-미래가 보인다
'상하 농원' 농업의 희망-미래가 보인다
  • 박정미
  • 승인 2018.04.2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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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농원 농촌테마파크 9만311㎡규모 전원 농원 느낌
지난해 12만 5천명 방문 파머스빌리지 숙박시설 건립중
쿠키 만들기-동물농장 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 각광
파머스마켓-레스토랑 고창 농특산물 판매 지역경제 도움

농도가 기반인 전북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 이후 무한 가격경쟁에 내몰렸다 농도가 기반인 전북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 이후 무한 가격경쟁에 내몰렸다.

이런 가운데 존립 위기에 놓인 지역 농가들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는 6차 산업이 자리 잡았다.

농작물을 단순히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판매하고 체험까지 곁들인 6차 산업으로 확대할 경우 소득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작물 소비확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6차 산업이 어느덧 ‘농업의 미래’가 되고 있다.

본지는 지역에서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6차 산업 실현을 위해 농가들과 상생하며 새로운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농촌테마파크 고창 상하농원을 방문했다.

▲ 고창 농가들과 6차 산업 실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고창 상하농원에는 5월 봄을 맞는 설렘의 소리가 가득하다.

푸릇푸릇한 보리와 블루베리 등을 다듬는 바쁜 농부의 몸짓들, 뒤뚱대는 까만 미니돼지 한 무리, 젖소들의 울음소리 등 동물가족들이 상하농원 들녘을 여유롭게 누빈다.

테마파크라하면, 각종 놀이기구들이 돌아가기 마련이지만, 상하농원은 농촌테마파크답게 농부가 그리는 풍년의 기원을 그대로 담고 있다.

9만311㎡(약 3만평) 규모 아담한 상하농원은 한적한 전원 농가를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청보리 외에도 각종 허브와 작물들이 심겨 있다.

땅속에선 이름 모를 생명이 움을 틔울 준비도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농부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의 60여 곳이 넘는 농가들과 계약을 맺고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고창 지역 고용창출에도 앞장서 전체 직원의 60%가 고창 출신일 정도로 지역 주민 비율이 높으며, 그중 젊은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 젊은 층이 고향을 등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만5천 명이 상하농원을 방문했으며, 올해도 그 이상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부분개장으로 숙박시설인 파머스 빌리지 등 추가적인 부대시설 등을 건립 중이다.

 

▲ 도시민들과는 “먹고, 놀고, 짓고…”

체험형 농원답게 아이들에게 고창의 깨끗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시지와 쿠키, 밀크빵 만들기 등도 제공한다.

덕분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방에는 빵과 햄, 과일잼, 발효된장 등을 실제 생산 모습까지 관람하도록 운영도 하고 있다.

지역 농가들과 협력해 지역에서 자란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시지나 빵, 된장들도 건강하고 정직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를 직접 보고 체험하도록 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던 터라, 소비자가 공방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제품들이 제조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공개하고 있다.

체험교실에서 빵과 쿠키, 소시지 만들기 등을 선택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마늘 수확, 고구마 심기, 모내기 등 농부체험 프로그램도 시즌에 맞춰 운영 중이다.

아이들에겐 동물 농장도 인기다.

따스한 햇살 아래 초원 위를 자유롭게 뛰노는 젖소와 양, 미니돼지에게 직접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양떼목장(오전 11시 30분·오후 2시)에서 건초 먹이 주기, 유기농목장(낮 12시 30분·오후 3시)에서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이 진행된다.



▲ 지역 농가들이 참여하는 ‘파커스마켓’ 인기 

상하농원 내 파머스 마켓과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대부분 식자재는 고창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과 각종 특산물로 채워져 있다.

고창 땅콩과 복분자로 만든 유과, 상하농원 순백색 동물복지 유정란, 고창 수박을 원재료로 한 초코파이와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지역 농가에도 재배한 당근, 찹쌀 등을 가져와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붙여 판매할 수 있게 해 놨다.

이 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온라인에서도 판매해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고 한다.

이곳 매장에서는 직접 만든 햄소세지와 발효공방에서 만든 간장 된장, 밀크빵, 유기농 우유 등의 인기가 가장 높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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