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평화의 시대' 문 열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의 시대' 문 열다
  • 김일현
  • 승인 2018.04.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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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비핵화 합의 '판문점 선언' 발표 새역사··· 北선수단 익산체전 참가 관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포옹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포옹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두 정상의 정상회담에 이어 올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두 정상은 비핵화 및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 활성화에 합의했다.

 특히 전세계적인 관심사인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선 다음 달, 즉 5월에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30분간의 차이가 있었던 남북간 표준시와 관련, 북한이 남한과 표준시간을 통일시키기로 함에 따라 남북간 시차가 없어지게 됐다.

전북의 경우에는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의 참여 여부 및 참가한다면 선수단 규모 등이 주목된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적극 지지를 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간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선언을 적극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며 “미국과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판문점 선언을 도출한 남북 지도자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비핵화 진전을 위해 첫 회담을 발판으로 모든 합의된 행동이 신속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환영하며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외교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회담에서 거둔 긍정적 성과는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평화 안정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축하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상회담 결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서명하고 공동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두 정상은 정상회담의 최대 난제인 비핵화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선언문에서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등에 따라 정부는 후속 조치에 대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통일부는 조명균 장관 주재로 29일 4.

27 판문점선언 후속조치 점검 회의를 열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고위급 회담 개최 등을 논의했다.

또 개성에 설치키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시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키로 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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