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3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혁신교육을 완성하고 미래 백년교육을 준비하겠다”며 오는 6.13 지방선거 도전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두 번의 선거 모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교육감에 당선됐다. 그 힘으로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청산하고 지난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막았다”며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선생들이 존중받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고교의무교육, 중앙정부 교육권한 배분, 초중학교 학생 평가제도 개선, 혁신학교 확대, 자사고 신입생 우선선발 폐지 등은 전부교육에서 시행하거나 제안한 정책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교육감이 되면 문재인 정부와 협력해 전북교육재정의 건정성을 강화하겠다”며 “고교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초중고 국내수학여행비,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지속 추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놀이형 돌봄서비스 제공,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진로교육 다양화,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상담과 소송비용 지원확대 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 직후 전북선관위를 찾아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6.13 지방선거까지는 교육감 직무가 정지되며,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진행된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