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테이블쏘-수압대패
각끌기-밴드쏘등 교육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7일부터 ‘전통문화시제품제작소’ 사업을 운영한다.

전통공예기술의 저변 확대와 관련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전통공예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진행한다.

‘시제품제작소’는 지난해 한지산업지원센터 지하 1층에 마련돼 전통 짜맞춤 기술전수교육을 비롯해 원데이 클래스, 목공데이, 기계·장비교육, 목공데이 등 다양한 목공 관련 교육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된 이번 사업은 목공작업을 필요로 하는 제작자들을 위해 슬라이딩 테이블쏘와 수압대패, 자동대패, 밴드쏘, 각끌기, 드릴링 머신, 루터테이블, 스크롤쏘, CNC 등 다양한 수공구 솔류션과 장비들이 구비된 ‘목공 기계실’이 갖춰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기계의 작동 원리와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시제품제작소의 기계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목공 분야 전문가를 통해 목공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목공데이’도 만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목공분야 전문가 강연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며 5월 ‘공예와 메이커 문화’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또 지난해 큰 호응 속에 마감됐던 전통 목공 기술전수교육에는 전통 짜맞춤과 전통 목조각 분야를 선보인다.

전통 짜맞춤은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故 조석진 명인의 제자인 권원덕 작가가 교육을 22회 진행한다.

초급 위주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좀 더 전문화되고 심화된 교육으로 이뤄진다.

새롭게 추가된 전통 목조각 교육은 무형문화재 7호 소목장 방대근 명인 이수자인 윤호상 작가가 기초반 중심의 기술교육을 12회 진행하게 된다.

수강생은 각 반별 10명으로 한정되며,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전당 관계자는 “조상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시제품제작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와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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