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위 송하진 확정이어
기초단체장후보 8명인준
지연따른 루머 사라질듯
민주 vs 反민주 대결구도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의 도지사 후보로 송하진 현 지사, 전주시장 후보로 김승수 현 시장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30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송 지사와 김 시장을 포함해 총 8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와 33명의 광역의원 후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집권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민주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는 이날 기초단체장 후보자로 전주시장=김승수, 익산시장=김영배, 완주군수=박성일, 진안군수=이항로, 부안군수=권익현, 남원시장=이환주, 임실군수=전상두, 고창군수=박우정 등 8명을 최종 인준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달 24, 25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후보자등록에 민주당 후보로 공식 등록하게 된다.

물론 그 이전에 후보 교체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당헌 제111조(재추천), 당규 제57조(재추천) 등에서 규정한 대로 ‘공직후보자로 확정된 자의 입후보등록이 불가능하거나, 당규로 정한 사유가 발생하는 때에는 당규로 정한 절차에 따라 추천을 무효로 하고 재추천할 수 있다’고 돼 있어 교체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당무위원회가 이미 확정한 후보를 재추천하는 경우는 드물어 사실상 이들 후보자들이 지방선거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당무위원회의 후보자 최종 확정에 따라 지역 안팎에서 떠돌던 갖가지 루머와 음해성 마타도어, 흑색선전 등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무위원회는 또 광역의원 후보자 33명도 확정했다.

우선 △전주시는 제1(선거구) 정호윤, 제2 오평근, 제3 이병도, 제4 김이재, 제5 이병철, 제6 김희수, 제7 송성환, 제8 김명지, 제9 국주영은, 제10 최찬욱, 제11 이명연 후보자로 정해졌고 △군산시는 제3 조동용, 제4 문승우 후보자 그리고 △익산시는 제1 김대오, 제2 김정수, 제3 김기영, 제4 최영규 후보자 등이 확정됐다.

또 △정읍시=제1 김철수, 제2 김대중 △남원시=제1 이정린, 제2 강용구 △김제시=제1 황영석, 제2 나인권 △완주군=제1 송지용, 제2 두세훈 △진안군=이한기 △무주군=황의탁 △장수군=이희숙 △임실군=한완수 △순창군=최영일 △고창군=제1 성경찬, 제2 김만기 △부안군= 최훈열 후보자 등이 확정됐다.

민주당이 이들 후보자들을 확정하면서 지역내 선거구도가 민주당 대 반(反)민주당 구도로 잡혀갈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요 선거의 후보자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데 비해 전북내 야권은 출마 후보자 영입 또는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른미래당 고위 관계자는 30일 “도지사, 전주시장 후보를 아직 찾지 못해 곤혹스럽다”면서 “당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도지사 후보로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캠프를 구성할 계획이다.

평화당은 전략지역인 전주시 후보와 관련해선 조속히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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