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어린이들을 위한 Traumerei’ 무대를 선보인다.

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와 취향에 맞춘 우리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이날은 관현악단, 무용단, 창극단 등 세 개의 예술단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된다.

먼저, 관현악단은 아이들이 목청껏 노래하고 신나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요모음곡과 ‘겨울왕국’ 주제곡 ‘Let it go’를 준비했다.

여기에 청소년이 좋아하는 드라마 도깨비 삽입곡 ‘첫눈처럼 너에게 갔다’를 국악실내악단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무대에는 대금에 박상후 ‧ 최신, 피리에 조송대 ‧ 이재관, 가야금에 백은선 ‧ 김정은, 해금에 장윤미 ‧ 한미경 ‧ 심수아, 거문고에 장연숙 ‧ 김두향, 아쟁에 박인정 ‧ 권경희, 타악에 김인두 ‧ 박진희 ‧ 차상윤, 신디에 박덕귀, 소금에 조용오 단원이 함께한다.

이어 무용단은 ‘여인화사’를 통해 단아하게 치장한 미인의 우아한 자태와 예스러움을 표현한다.

은은한 달빛에 비친 여인의 선과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으며, 무대에는 최은숙 이윤경 백인숙 백진숙 김윤하 단원이 오른다.

창극단은 가야금 병창으로 표현한 봄의 풍경, ‘흥부 놀부’를 익살스럽게 그려낸다.

무대에는 놀보에 이세헌, 홍보에 김정훈, 홍보처에 고승조, 삼월이에 박수현 단원이 올라간다.

형제간의 우애를 그린 내용으로 우리 소리와 장단을 맛깔스럽게 표현한 단막창극을 통해 ‘웃음’을 너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야금병창 ‘꽃이 피었네, 청산별곡’, 농악을 기본으로 한 ‘노닐며 솟구치며’로 흥겨운 국악무대를 펼친다.

무용단 박현희 단원이 사회를 맡으며, 국악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곡 사이사이 마다 곁들인다.

국악원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해 현대적인 소재와 주제로 다양화 한 공연이다”며 “표현의 폭도 한층 넓혀져 국악 초심자부터 마니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문의 290-6840/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