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24-25일 불과 3주
민주당 김제-정읍 2차 남아
평화당 임정엽 도지사 출마

6.13 지방선거의 출마 후보자 등록이 오는 24, 25일 실시됨에 따라 전북의 여야 정당이 후보군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보 등록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선거구에 대한 후보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송하진 도지사 후보와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를 포함한 주요 기초단체장 8곳의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전북도당은 1일 김제시장 및 정읍시장 경선후보자를 발표했다.

전북도당의 1차 경선 결과 발표에 따르면 김제시장은 1차 경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박준배, 정호영 등 2인이 2차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홍규, 나유인, 신성욱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정읍시장은 1차 경선 결과 1위 이학수, 2위 김석철, 3위 유진섭 등 3인이 2차 경선에 나서고 김영재, 우천규 등 2인은 탈락했다.

이에 앞서 유진섭, 김영재, 우천규 등 3인은 단일화하기로 했었다.

김제시장, 정읍시장의 2차 경선은 오는 3, 4일 양일간 치러진다.

무주군수 후보 경선에 대한 중앙당 재심은 1일 기각됐다.

무주군수 후보 경선은 백경태 예비후보가 45.

45%를 얻어 현역인 황정수 군수(44.

46%)를 근소한 차로 누른 바 있다.

이에 따라 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무주군수 후보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최종 후보자 확정은 당무위원회의 권한이었지만, 지난 달 30일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 관련 권한을 당 최고위원회로 넘겼었다.

민주당은 14개 기초단체장 후보 중 현재 8곳을 공천 확정했으며 군산, 무주 등 2곳은 2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아직 후보를 확정되지 않은 김제, 정읍 그리고 순창, 장수 등 4곳의 후보 선출 일정까지 감안하면 민주당은 내주 초 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주당의 군산시제1선거구의 광역의원 후보로는 나기학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 송하진 현 지사에 맞설 민주평화당의 도지사 후보로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나서기로 했다.

임 전 군수는 오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

13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 선언 및 출마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임정엽 전 군수의 선대위에는 평화당 소속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도내 지역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워낙 탄탄해 민주당 우세 전망이 많은 곳.

이에 따라 평화당은 당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해 도지사 선거를 당대당 구도로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평화당은 임정엽 도지사 출마 회견을 전후해 주요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도 도지사 후보 영입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정의당 권태홍, 민중당 이광석 예비후보 등이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도지사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김일현기자,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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