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참교육협회는 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범식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 자립과 특수학교, 통학교육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16년 동안 특수교육을 받은 장애학생이 결국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관련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이들은 “법적 정원만 확보에만 신경쓰고 장애아동 성장에는 관심이 없다.

특수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실질적 점검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며 “교육 내용 역시 장애학생이 자립해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실패한 특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효율적인 국가지원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북특수교육원 설립, 특수교육 평가시스템 도입, 장애인 특성에 맞는 특수학교 설립, 장애인 교육권과 인권이 보장된 통합교육 실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보장, 교육청 주도의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 등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이달 중순경 교육감 후보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장애인참교육협회는 전북지역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공익단체로, 아이들 미래와 권리보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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