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3일 군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소속의 천병옥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천 강사는 저출산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의 현실과 학령인구 감소, 병력과 노동력 부족, 내수시장 악화 등 사회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로 청년 일자리, 주거문제와 교육비 양육비 부담, 육아 가사 분담 불평등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가적 차원의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전 국민 교육과 인식 개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 가정 내 남편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공직자 김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인구 절벽의 심각성을 절실히 실감하게 됐다"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자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 관련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에는 결혼과 출산, 자녀관에 대한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결혼, 출산, 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을 위해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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